의사들이 수술을 준비하는 장면을 떠올리면, 많은 사람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이미지가 하나 있습니다. 반짝이는 수술기구, 깔끔하게 정돈된 수술실, 그리고 무엇보다도 의사가 수술 시작 전 환자 피부에 붉고 갈색빛을 띠는 액체를 바르는 장면 말입니다. 이 소독액은 마치 과일주스 같은 색감으로 눈에 띄지만, 사실은 강력한 살균 효과를 갖춘 의료용 소독제입니다. 그렇다면 이 신비한 소독액의 이름과 원리는 무엇일까요?본 글에서는 의사들이 수술 전 바르는 대표적인 소독약인 ‘포비돈-요오드(Povidone-Iodine)’와 ‘클로르헥시딘(Chlorhexidine)’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어떤 원리로 세균을 없애는지, 왜 수술장에서 이 약물을 사용하는지,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‘붉은색 소독약’의 정체는 무엇..